저장소/배우

[양조위] 중경삼림 (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1994), 633

우물. 2009. 12. 22. 02:26

우리가 가장 가까이 스칠 순간에는 서로의 거리가 0.1cm 밖에 안 되었다.
6시간 후, 그녀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내가 전율을 느낀 결정적 장면 되시겠다. 봐도 봐도 몸이 찌르르르. 전주가 흘러나올 때 한 번, 양조위가 뒤돌 때 한 번.







배경음악이 영상과 더불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름은 잊어버린 어느 음악가의 '바로크'




영화의 앞뒤를 바꾸어 포스팅하는 것은 양조위가 주가 된 포스트이기 때문^.^

------
 좋은 영화, 잘 만들어진 영화를 봤다. 속 의미까지 파악하지 못할지라도 그것의 질 정도는 알 수 있다.
 
 시각보다 무서운 것이 청각. 중경삼림이란 영화를 이전에 본 적은 없지만 중경삼림하면 캘리포냐 드리밍! 이란 공식을 알고 있어서인지 캘리포니아 드림의 전주가 흘러나올 때 전율을 느꼈다. 환희라고 해야할까? 알고 있기만 했던 것을 실제로 마주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1시간 40분 정도의 시간이 10분과 같게 느껴졌다. 정말 즐겁게 봤고 지금도 그 여운이 남아 즐겁다. 느낀 점을 글로 남길만큼의 필력이나 식견이 없기에 안타깝긴 하지만.. 하하핳. 문득 영화해설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이 좋은 영화를 보고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의 후회가 뒤 따라와서.
 아 죠호타! 전에 구해둔 중경삼림 OST를 듣고 있는데 영화를 보면서도 느낀거지만 왕가위의 음악적 센스란..하아. 나는 많은 곡을 들을 기력이 없으므로 왕가위가 내 옆에서 좋은 곡들만 좀 선별해서 가져다 줬음 좋겠다ㅋㅋㅋ

-
 금성무 보고 놀랐다. 갓 상경한 강원도 사내아이 같아서
 양조위의 미모에 하악.
 임청하와 왕정문도 정말 좋다ㅠ.ㅠ
 233 그러니까 금성무가 서른개의 통조림을 먹을 때, 호텔방에서 홀로 음식을 삼킬 때 느낀 것은 조금의 안타까움과 저렇게 막 먹음 살찌는데- 라는 우려+부러움ㅋㅋㅋ
-

경찰 233 금성무
마약밀매상 임청하
경찰 633 양조위
아미 왕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