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하림! 몇 살? 낚여 여기까지 왔다. 12년을 한결같이 열정적으로 좋아한 것은 아니나 그래도 탈덕은 없었으니까 쫌 기념해보자. 진하림 시절, 최흥철 시절. 인기와 미모가 아이돌 뺨 칠 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배우를 응원하고 팬질했는데 흥한 캐릭터 이후 선택이 늘 좋지만은 않아서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나는 늘 홀로 남있었더랬다. 멀리서 보는 빠렉 눈이 뭐 그리 정확하겠냐마는 신인일 적, 어릴 적 빤짝빤짝함이 시들어버린 배우 모습 보고 우울해하고 과거의 것을 쫓으며 응원아닌 응원을 했지ㅠㅠ 신함2에서 수홍이 취급이 이러네 저러네 하면서 감독에 분노를 토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김감독님이 귀인은 귀인. 다시 욱배우에게 이렇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건만 그 기회를 쥐어준 그 안목에 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