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이천희] 뚝방전설 (2006, 박정권,기성현)

 

 이천희와 박건형이 같이 나온 다. 게다가 둘 다 외적으로 가장 만개했을 시기, 교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은혜로운가!!!


 노타치파의 일인자. 지능은 좀 낮고 싸움은 잘하지만 속은 여린 박정권 역의 박건형. 싸움하는 걸 싫어하고 혼자 사색하길 즐기지만 친구가 좋아서 싸우는 기성현 역의 이천희. 꽤나 가까운 사이로 표시되는 것에 반해 둘의 교집합은 미미하다. 그래도 가끔 나오는 대화 장면에서 성현이를 생각해주는 정권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즘 천희와 함께 건형씨에 대한 애정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이 캡쳐를 보는 순간 헉 하면서 지금 당장 서울로 뮤지컬 보러 가고 싶어졌다T^T

 즐거운 학창시절은 끝났다. 정권은 폭력조직에 들어가고 성현은 방사선 치료사가 된다. 세상은 지독하게 변해 옛날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변하지 않은 그들을 힘들게 한다. 변한 세상에 굴복해 살아가려던 그들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불 속으로 뛰어들었고, 아주 작은 전설이 되었으며 이젠 세상에 적응하여 살아간다.
  

박정권 역 박건형, 기성현 역의 이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