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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 전로정전 (癲老正傳: Lunatic's True Story, 1986) ,?

포스터에 속지 맙시다. 홍콩영화계의 실력파 이동승의 감독 데뷔작이다. 사회에서 냉대를 받는 정신이 부자유한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영화로, 자원봉사자 서는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돌보며 여러 끔직한 사건들을 경험한다. 개봉 당시 민감한 주제를 다루었다는 이유로 개봉금지를 당했으며, 그해 홍콩, 대만을 비롯한 각종영화제를 석권한 문제작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라고 네이버에 나와있었다. 자막이 없어서 걱정했지만 맡은 역할이 정박아인고로 대사의 대부분이 '어흐어흥'이라, 뭐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86년도 스물네살 양조위의 어벙한 연기를 보는 것은 호사스런 음식을 먹다 아무것도 첨부되지 않은 상큼한 과일을 먹었을 때와 같은 느낌이다. 신선함과 상쾌함은 둘째요 침이 질질 흐른다는 점이........ㅋㅋㅋ..

저장소/배우 2009.12.16

[양조위] 적벽대전(赤壁, Red Cliff), 주유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赤壁: Red Cliff, 2008) 적벽대전 2부 - 최후의 결전 (Red Cliff 2, 2009) 삼국 통틀어 최고의 미남으로 유명한 미주랑 주유! 사실 진삼국무쌍이라던가 강철삼국지(..)라던가 하는 곳에서 주공근님이 말도 안될정도로 미화 되어 마음이 찝찝하던 차에 이렇게 까무잡잡하고, 왜소하고, 피부 안 좋은 주유를 보니 기분이 좋다..........일리가 없고 하얗고 늘씬한 미형의 주유를 상상했던 터라 양조위 주유의 등장에 흠칫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나의 애정도는 양조위>주유 이므로 미주랑의 이미지를 삭제하고 새로 입력하기 시작. 사실 전장에서 포니테일 휘날리고 다니면 머리터럭 붙들려 목 잘리기 십상이고 또 전장의 영웅이라면 얼굴이 새카맣게 그을리고 ..

저장소/배우 2009.12.15

[양조위] 오호장 (五虎裝之決裂: The Tigers, 1991), 타오펭?

*스포주의 어머낫!? 먹여주고 달래주고 하는 것은 예삿일이요, 상대의 똘똘이에게도 인사를 건내는 사이인 화자와 위자. (극 중 이름은 잘 모르겠다. 네이버에 보니까 밍과 두피라는데...;) 홍콩 영화의 대부분이 그렇듯 이 영화 또한 정말 쩌-는 브로맨스를 보여주신다. 이제서야 게이코드를 곳곳에 집어 넣는 충무로와 헐리웃인데, 홍콩에선 근 20년 전 부터. 크흑T^Tㅋㅋㅋㅋ 이것도 백허그라면 백허그 강력반 형사라는 사람들이 무슨 장난을 칠까, 어떻게 해야 일을 덜 할까, 상사한테 덜 혼날까 따위의 궁리만..ㅋㅋㅋ 눈 데로록 굴리면서 서로 눈치보는데 귀여워 죽는 줄 알았다 허헣. (이야기의 급속전개ㅋㅋㅋ)어찌저찌해서 1억불이었나? 10만불이었나를 득템하고 일이 꼬이기 시작. 일이 꼬이기 직전 한창 좋을 때의..

저장소/배우 2009.12.14

[양조위] 천하무쌍 (天下無雙: Chinese Odyssey 2002, 2002), 李一龍리이룽

* 스포일러. 부제: 마흔살 양조위의 재롱잔치 마흔살 양조위의 재롱잔치2 [닫기] 그 나이에 그 경력에, 그런 표정으로 이상한 댄스추지 마시라고요ㅋㅋㅋㅋㅋㅋ 이건 뭐야 진짜ㅋㅋㅋ 병맛인데다 웃기지도 않아!! 가끔 웃는 것도 웃겨서 웃는게 아니라 병맛이 하도 짙어서 피식거리다 나오는 웃음이다 하하하핳. 저런 배우(양조위, 장첸, 조미, 왕정문)들 데려다가 이런 영화를 찍어대는 대륙의 기상에 찬사를 보낼밖에ㅋㅋㅋㅋ 3인 이상이 모이면 불법집회이며 1kg 이상의 연장은 불법무기로 간주되는, 어느 나라의 우리 나라와 별 다를게 없는 법에 걸려 회초리를 맞던 중 휘날리는 낙엽을 보며 (아 문장한번 길다 ㅋㅋ) 아 나같은 탕아는 낙엽지는 가을에 고향에 돌아가야해. 마을 사람 모두가 반겨줄거야- 라며 고향에 돌아감...

저장소/배우 2009.12.13

[양조위] 영웅 (英雄: Hero, 2002), 파검

** 스포일러 조심 ** 스포일러 조심 미리보기에 내용이 다 나와버리니 조심하라고 경고문구 쓴 의미가 없어지네 ** 스포일러 조심 ** 스포일러 조심 ** 스포일러 조심 내 마음대로 뽑는 양조위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섹시한 캐릭터 넘버원! 은 바로바로 영웅의 파검. 양조위+허무하며 모든것에 통달한 캐릭터+장이모의 색채라니! 하,하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양조위는 네 번인가 칼에 찔리는데 이 못난 처자는 그게 또 좋다고 어머어머 거렸다^.^ 미안해요 이런 팬이라...크흠. 1. 무명의 이야기 2. 진왕의 이야기3. 진실 14. 과거5. 진실 2

저장소/배우 2009.12.11

[김동욱] 왕삼백

::: 왕삼백_김동욱 :::못말리는 여우새 옷은 첫째 형, 물려받는 건 둘째 형이었던 탓에 변변한 옷이 없어 말년이 가정부로 일하던 집 아이의 옷을 얻어다 입혔다. 문제는 그 집에 외동딸만 있었다는 점. 때문에 얻어오는 옷들이 모두 여자 옷이었다. 그래도 예쁘장한 얼굴 탓에 옷들이 썩 잘 어울려 그 후로도 말년은 옷을 계속 얻어왔고 셋째는 계속 여자 옷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패션 감각이라든지 물건을 보는 안목, 좋아하는 색상이나 스타일이 섬세해서 은근히 여성적인 취향과 잘 맞는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 생각하며 잘 살아오고 있다. 그렇다고 결코 여성적인 성격은 아니다. 오히려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스포츠 광에 운동신경도 좋고, 입도 거칠다. 다만, 어려서부터 상황의 유 불리에 따라 남성과..

저장소/배우 2009.08.22

[김동욱] 김동욱의 공길

왕의 남자 공길이 이준기가 아닌 김동욱이었다면? 이런 가정을 한다는 게 덧없는 짓이라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미련은 어쩔 수가 없다. 야한 눈꼬리의 이준기가 연기한 공길은 많은 이에게 호평을 받았고 왕의 남자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이준기란 배우를 좋아하지 않고 극중 공길에 거부감을 느낀 나는 발만 구를 뿐이다. 그냥 요염한 공길이보다 처연한 공길이가 보고 싶단거다. 만약은 만약일 뿐이지만 김동욱의 공길이었다면 거부감 없이 잘 봤을 것 같다. 김동욱이 아니래도 이준기의 공길에서 여성성을 한숟갈 덜어내고 연기한 누군가의 공길이었어도 잘 봤을 것 같고. 참 아쉽다. 머리속에 남아있는 왕의 남자의 잔상에 김동욱이 연기하는 공길을 더해 구경을 하자면 그게 정말 애잔해서 또 한숨이 폭- 하고 나온다. 아쉬..

저장소/배우 2009.08.17

[하정우,김동욱] 김재윤, 윤준

윤준. 꽃미남의 외모를 갖췄으나 소심한 성격의 변호사. “이김”에서 한 3년 빡세게 굴렀고, 이른바 ‘똥’이라 불리는 잡스러운 사건들도 도맡아 했다. 왜? 막내니까! 허리가 부실해 군역까지 면제되어 3년차임에도 제일 어리다. 그래서 강은호의 입사를 제일 반겼다가 가장 큰 충격을 받는 인물. 공부만 열심히 한 모범생 캐릭터라서 연애에는 둔치다. 시시 때때로 엉덩이를 만지는 순이의 버릇 때문에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지만, 순이의 마수는 집요하기만 하고... (이딴 내용은 지워)

저장소/배우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