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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 중경삼림 (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1994), 633

우리가 가장 가까이 스칠 순간에는 서로의 거리가 0.1cm 밖에 안 되었다. 6시간 후, 그녀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내가 전율을 느낀 결정적 장면 되시겠다. 봐도 봐도 몸이 찌르르르. 전주가 흘러나올 때 한 번, 양조위가 뒤돌 때 한 번. 배경음악이 영상과 더불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름은 잊어버린 어느 음악가의 '바로크' 영화의 앞뒤를 바꾸어 포스팅하는 것은 양조위가 주가 된 포스트이기 때문^.^ ------ 좋은 영화, 잘 만들어진 영화를 봤다. 속 의미까지 파악하지 못할지라도 그것의 질 정도는 알 수 있다. 시각보다 무서운 것이 청각. 중경삼림이란 영화를 이전에 본 적은 없지만 중경삼림하면 캘리포냐 드리밍! 이란 공식을 알고 있어서인지 캘리포니아 드림의 전주가 흘러나올 때 전율을 ..

저장소/배우 2009.12.22

[양조위] 동경공략서울공략(Tokyo Raidaers,Seoul Raiders), 林貴仁

동경공략 (東京攻掠: Tokyo Raiders, 2000) 서울공략 (韓城攻略: Seoul Raiders, 2005) 이름이 린이야, 람이야? 잘 모르겠다 *스포일러 별로인 영화를 봤을 때 내가 느낀바를 표현하여 욕하는 정도로 끝나는데 어휴, 이건 그걸로 턱 없이 부족하다. 이건 내가 정의 내릴 수 있다. 800만불로 만들어 낸 쓰레기라고. 진짜 뜨뤠기임. 이 영화를 만들려고 고생한 사람들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실이 바뀌진 않는다-_- 최악. 다세포소녀보다 아래의 영화. 동경공략은 처음 시작하고 한 5분 정도- 양조위가 꾸럭꾸럭 거리며 신주쿠를 활보하는 장면만 볼 만하고 서울공략은 것도 없다. 린인지 람인지 모를 이 사람은 사립탐정으로 신분을 위장한, 홍콩-일본 혼혈의 일본 국방성 외사과 소속 감..

저장소/배우 2009.12.18

[양조위] 첩혈가두 (牒血街頭: Bullet In The Head, 1990), 아비

*약간의 스포일러 - 영화가 시작했을 때 양조위의 모습은 마치 라밤바의 리치 발렌스 같아서 폭소ㅋㅋㅋㅋ - 오우삼이 판을 넓게 벌리긴 했는데 수습을 못 하는 듯한 느낌 - 감독이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어했는 지는 알겠는데 인지만 하지 와닿진 않는다. 전달 방식의 문제? - 첩혈속집(첩혈쌍웅은 보질 않아서..)처럼 시원한 맛이 읎다. - 양조위의 연기도 연기지만 장학우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 양조위는 잘 놀다가도 쁘찡,하고 발동되는 퍼피아이즈를 가졌다ㅠ.ㅠ 오 눈빛 - 옛날 영화니까 그런거겠지만, 여튼 양조위가 머리에 뽕을 넣거나 가르마를 타지 말아줬음 싶다. 양조위는 추레해야 멋짐.

저장소/배우 2009.12.18

[게리올드만] 게리 올드만의 캐릭터들.

시드와 낸시 (Sid And Nancy, 1986) 시드 비셔스 Sid Vicious 귀를 기울여 (Prick Up Your Ears, 1987) 조 오튼 Joe Orton 로센 크란쯔와 길던스턴이 죽다 (Rosencrantz And Guildenstern Are Dead, 1990) 로센크란츠 Rosencrantz 헬스 키친 (State Of Grace, 1990) 재키 Jackie JFK (1992) 리 하비 오스왈드 Lee Harvey Oswald 드라큐라 (Bram Stocker's Dracula, 1993) 드라큐라 Dracula 트루 로맨스 (True Romance, 1993) 드렉슬 Drexl Spivey http://ruea00.tistory.com/85 레옹 (Leon, 1994)스탠스필..

저장소/배우 2009.12.18

[게리올드만] 레옹(Leon, 1994), 스탠스필드

게리 올드만의 연기가 소름끼치게 섹시해서 숨을 헙 하고 들이마시게 된다. 게리는 뒷통수로도 연기를 해낸다. ㅋㅋㅋ 크흑, 말이 필요없다. 저거저거 눈 풀린 거 봐! 최악의, 최고의 악당 I like these calm little moments before the storm. It reminds me of Beethoven. Can you hear it? It’s like when you put your head to the grass and you can hear the growin’ and the insects. Do you like Beethoven? 갑자기 레옹이 보고 싶어서, 아니 게리의 스탠스필드가 보고 싶어서 꺼내 보았다. 다른 영화들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이 영화 속 게리 올드만의 연기는 흠..

저장소/배우 2009.12.18

[양조위] 첩혈쌍웅 2 - 첩혈속집 (辣手神探: Hard-Boiled, 1992), 아랑

오글레임주의, 여성향 주의! 오글오글오글오글. 손 발을 없애버릴 기세 ㅋㅋㅋ 앞으론 아무도 널 괴롭히지 못하게 보호해줄게 ... 못살아 정말 자막이 이랬다. 아 재밌게 봤다. 총질 두두두두- 해 대는거랑 황추생의 '연인의 변심에 눈 뒤집힌 남자 연기'라거나...크흠. 근데 이거 머리로 이해하려 들면 곤란한 영화다. 재밌긴 했는데 경찰이란 사람들이 살인면허라도 있나 뭔놈의 총질을 그렇게 해 대는지ㅋㅋㅋㅋ 쌀나라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은 입맛에 맞지 않아 잘 보지 못했는데(사실 게리올드만이 나온 영화조차도 보는 것이 곤욕스러웠다. 몇몇 작품 빼고는) 다행히도 내 취향은 마데 인 홍콩이었는지 배우 얼굴을 보려함 이상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도 영화지만 홍콩영화 특유의 B급 정서라던가, 비디오의 흐릿한..

저장소/배우 2009.12.17

[양조위] 전로정전 (癲老正傳: Lunatic's True Story, 1986) ,?

포스터에 속지 맙시다. 홍콩영화계의 실력파 이동승의 감독 데뷔작이다. 사회에서 냉대를 받는 정신이 부자유한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영화로, 자원봉사자 서는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돌보며 여러 끔직한 사건들을 경험한다. 개봉 당시 민감한 주제를 다루었다는 이유로 개봉금지를 당했으며, 그해 홍콩, 대만을 비롯한 각종영화제를 석권한 문제작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라고 네이버에 나와있었다. 자막이 없어서 걱정했지만 맡은 역할이 정박아인고로 대사의 대부분이 '어흐어흥'이라, 뭐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86년도 스물네살 양조위의 어벙한 연기를 보는 것은 호사스런 음식을 먹다 아무것도 첨부되지 않은 상큼한 과일을 먹었을 때와 같은 느낌이다. 신선함과 상쾌함은 둘째요 침이 질질 흐른다는 점이........ㅋㅋㅋ..

저장소/배우 2009.12.16

[양조위] 적벽대전(赤壁, Red Cliff), 주유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赤壁: Red Cliff, 2008) 적벽대전 2부 - 최후의 결전 (Red Cliff 2, 2009) 삼국 통틀어 최고의 미남으로 유명한 미주랑 주유! 사실 진삼국무쌍이라던가 강철삼국지(..)라던가 하는 곳에서 주공근님이 말도 안될정도로 미화 되어 마음이 찝찝하던 차에 이렇게 까무잡잡하고, 왜소하고, 피부 안 좋은 주유를 보니 기분이 좋다..........일리가 없고 하얗고 늘씬한 미형의 주유를 상상했던 터라 양조위 주유의 등장에 흠칫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나의 애정도는 양조위>주유 이므로 미주랑의 이미지를 삭제하고 새로 입력하기 시작. 사실 전장에서 포니테일 휘날리고 다니면 머리터럭 붙들려 목 잘리기 십상이고 또 전장의 영웅이라면 얼굴이 새카맣게 그을리고 ..

저장소/배우 2009.12.15

[양조위] 오호장 (五虎裝之決裂: The Tigers, 1991), 타오펭?

*스포주의 어머낫!? 먹여주고 달래주고 하는 것은 예삿일이요, 상대의 똘똘이에게도 인사를 건내는 사이인 화자와 위자. (극 중 이름은 잘 모르겠다. 네이버에 보니까 밍과 두피라는데...;) 홍콩 영화의 대부분이 그렇듯 이 영화 또한 정말 쩌-는 브로맨스를 보여주신다. 이제서야 게이코드를 곳곳에 집어 넣는 충무로와 헐리웃인데, 홍콩에선 근 20년 전 부터. 크흑T^Tㅋㅋㅋㅋ 이것도 백허그라면 백허그 강력반 형사라는 사람들이 무슨 장난을 칠까, 어떻게 해야 일을 덜 할까, 상사한테 덜 혼날까 따위의 궁리만..ㅋㅋㅋ 눈 데로록 굴리면서 서로 눈치보는데 귀여워 죽는 줄 알았다 허헣. (이야기의 급속전개ㅋㅋㅋ)어찌저찌해서 1억불이었나? 10만불이었나를 득템하고 일이 꼬이기 시작. 일이 꼬이기 직전 한창 좋을 때의..

저장소/배우 2009.12.14